01
할 말이 막막하면, 먼저 짧게 메모해요
송별 선물로 서비스를 시험해 본 분은, 목소리는 글보다 '뭐라고 말하지' 하는 부담이 더 크고, 기계로 듣는 자기 목소리가 쑥스럽다고 했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한 번 정리한 뒤 녹음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같은 분은 가까운 사이라면 할 말이 금방 떠오르지만, 그렇지 않은 상대라면 예시가 도움이 된다고 했어요. 녹음 전에 세 줄만 적어 보세요. 함께한 일 하나, 도움받았던 순간 하나,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하나. 전부 말할 필요는 없고, 작은 장면 하나면 충분해요.
혼자 녹음하기가 쑥스럽다면, 동료와 그분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녹음하는 방법도 있어요. 여러 명이 함께 녹음한 것은 1건으로 셉니다.
02
고마웠던 일을 구체적으로 말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가 보세요. 첫 출근 날 사무실을 안내해 주신 일, 바쁜 와중에 질문에 답해 주신 일처럼 받는 분도 기억할 만한 장면이 좋아요. 퇴사 이유나 다음 행선지는 짐작해서 말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아래 예시는 말투를 잡기 위한 참고용이에요. 실제로 있었던 일로 바꿔서 이야기해 주세요.
03
상사·선배에게
처음 맡은 일을 도와주셨던 일
과장님, 입사하고 처음 맡은 처음 보고서 쓸 때 늦게까지 같이 봐 주셨던 거 아직도 기억나요. "일단 아는 것부터 적어 보자"는 말씀 덕분에 지금도 막힐 때마다 그렇게 시작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곁에서 배운 것
팀장님은 회의에서 늘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들어 주셨죠.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듣는 법을 배웠습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04
동료에게
바빴던 시기를 함께 버틴 일
민지 씨, 지난 분기 마감 때 같이 야근하면서 편의점 커피 나눠 마셨던 거 기억나요? 그때 "조금만 더 하자"고 해 준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퇴사 준비 끝나고 여유 생기면 꼭 밥 한 끼 해요.
점심시간의 수다
점심 먹으면서 나눈 수다가 한 주의 낙이었어요. 이제 같은 층에서 못 본다니 정말 아쉽네요. 새로운 곳에서도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시길 바라요. 연락할게요!
05
팀 모두가: 정년 퇴임이나 부서 이동 때
정년 퇴임하시는 분께
부장님, 오랜 시간 저희 팀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장님께 배운 것들은 저희가 이어 가겠습니다. 이제는 좋아하시는 일에 마음껏 시간을 쓰시길 바랍니다.
다른 부서로 옮기는 분께
같은 팀에서 함께해서 정말 든든했어요. 부서는 달라져도 또 같이 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 자리에서도 응원할게요. 가끔 소식 전해 주세요.
06
주최자가 미리 알려 둘 것
- 참여는 자유라는 점을 분명히 해요.
- 회사 기밀, 고객 정보, 개인 사정은 말하지 않도록 부탁해요.
- 송별회에서 함께 들을지, 받는 분께 따로 보낼지 알려 줘요.
- 참여한 사람은 선물이 완성된 뒤 다른 사람의 메시지도 들을 수 있어요.
- 예시 속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로 바꿔 달라고 전해요.

